본문 바로가기
열대어

열대어 - 난태생 송사리과 / 난생 송사리과

by 열대어해움 2022. 12. 29.
반응형

1. 난태생 송사리과의 특징

포유류에서 볼 수 있는 태생 방식과 비슷한 방식으로 번식하는 난태생과 물고기들이 있습니다. 알이 수정되어 암컷의 복잡한 구조의 태반과 연결되어 암컷으로부터 영양을 흡수하여 성장하는 방법과 달리 암컷의 태내에서 수정된 알이 암컷의 몸속에서 알이 그대로 태내에서 부화하여 어류의 형태를 갖추어 태어난 것을 말합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치어를 출산하는 송사리과 열대어들을 난태생 송사리과로 분류합니다.

난태생 송사리과는 북미 대륙과 중남미 간의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대표하는 종으로는 구우피, 스워드 테일, 플래티, 몰리 등이 있습니다. 열대어 중에서 난태생 송사리과는 아름다운 색깔을 가진 것이 많고 성질은 온순하며 사육관리도 손쉽고, 성장도 매우 빠른 편입니다. 또한 번식도 쉽게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연구 속에서 새로운 품종으로 색깔, 모양에 많은 변종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열대어들은 암컷과 수컷 구별이 확실하여 암컷보다 수컷이 약간 작은 편이며 색깔도 아름답고 모두 성장하면 뒷지느러미가 변한 생식기를 가지게 됩니다. 암컷은 한 번의 교미로 수컷의 정자를 체내에 오랫동안 보관하였다가 수컷이 없어도 몇 차례 새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난태생 송사리과는 온순하고 크기가 비슷하여 다른 과에 속한 물고기들과 같이 기르는 것이 가능합니다. 어항은 면적이 넓은 것이 적당하고 모래는 5cm 이상 깔고 수초를 많이 심어줍니다. 수질의 변화에는 민감하니 어항 물을 한꺼번에 변경하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수질은 pH 6.8~7.4 약한 알칼리성 물을 준비해 줍니다. 

 

2. 난태생 송사리과의 번식

열대어 중에서 번식이 제일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암컷과 수컷은 외관으로 구별이 가능하며 수컷은 고노포듐을 가지고 있어 구별됩니다. 태생어의 암컷은 한 번의 교미에 의해 수컷의 정자를 체내에 장기간 보관하였다가 그 후 성교가 없어도 알은 수정 부화하여 새끼를 낳습니다. 이처럼 난태생 송사리과는 다 자란 암컷과 수컷을 수초가 많은 어항에 넣어 주면 자연스럽게 새끼를 낳게 됩니다.

 

3. 난태생 송사리과 - 구우피의 번식

난태생 송사리과의 대표 물고기인 구우피는 번식을 쉽게 가능하므로 초보자에게 적당합니다. 그러나 번식은 가능해도 색깔, 모습, 형태가 뛰어난 구우피를 번식시키기는 어렵기 때문에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구우피는 암컷과 수컷을 함께 사육하면 자기들끼리 교미 수정하여 때가 되면 새끼가 태어납니다. 태어난 새끼들은 매우 작기 때문에 다른 물고기들에 먹힐 염려가 있으므로 출산 직전에 암컷만을 별도의 어항을 준비하여 출산시킵니다.
어항은 작은 소형을 준비하고 어항 속에는 윌로우모스, 니텔라와 같은 수초를 넣어 새끼물고기의 숨는 장소를 만들어 줍니다. 구우피는 새끼를 낳자마자 잡아먹을 수 있으므로 어미 물고기에 먹히지 않도록 하여 줍니다. 
일반적으로 구우피를 키울 때는 23도에서 26도 정도가 적정 수온인데 새끼를 낳을 때는 키울 때의 온도보다 2도나 3도 높은 26도에서 28도가 적당합니다. 암컷은 출산 직전이 되면 복부가 크게 팽만되고 복부에 검은색이 나타납니다. 출산이 임박해지면 검은색이 확산하며 진해지니 이때 산란성 또는 다른 어항에 옮겨 출산시킵니다. 한번 출산할 때 어미 물고기에 따라 30마리에서 70마리의 것이 보통이고 큰 것은 100마리에서 150마리 정도 출산하는 것도 있습니다. 출산 주기는 환경과 관리에 따라서 20일에서 26일이 보통인데 때로는 한 달 정도 걸립니다.
출산이 끝나면 어미 물고기는 바로 분리하게 시킵니다. 치어는 약 5mm 정도의 크기로 즉시 활동하기 시작하며 먹이를 먹일 수 있게 됩니다. 먹이는 주로 브라인슈림프를 줍니다. 성장은 빨라 약 2주에서 3주가 지나면 암컷과 수컷을 구분할 수 있고 3개월에서 6개월 후면 어미 물고기가 됩니다.

 

4. 난생 송사리과의 특징

알을 낳아 번식하는 열대어인 난생 송사리과는 유럽 북부와 오스트레일리아를 제외한 세계 모든 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송사리도 이과에 속합니다. 열대지역의 송사리는 우리나라의 것과는 달리 몸 색과 모양이 아름다워 인기가 많고 외국에서는 이미 많이 기르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키우는 것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난생 송사리과는 대개가 소형이어서 작은 어항에서 기르지만 사육하기는 매우 까다롭습니다. 암컷과 수컷의 차이는 수컷이 훨씬 아름다우며 지느러미 색깔이 암컷보다 진하고 길이가 깁니다. 성질은 사납고 공격적이며 산 먹이를 좋아합니다. 또한 치어를 잡아먹는 버릇이 있어 구우피나 소형의 카라신과의 물고기와는 함께 기를 수가 없습니다. 자연에서의 1년 정도가 수명이나 어항에서는 그것보다 오래 살아갑니다. 어항은 수초를 많이 심어 조용하고 아늑한 환경을 만들고 한 종류, 그것도 한 쌍만 짝을 지어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약산성의 물을 좋아하고 수질의 변화에는 민감하여 수질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한 번에 어항 물을 바꾸는 물갈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물보다 하루 정도 묵은 물을 좋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먹이는 실지렁이나 입자가 작은 사료를 주면 됩니다. 다른 물고기도 좋아하는 브라인슈림프로 먹이를 주어도 됩니다. 번식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산란 습성도 다른 난생 어와는 달리 한 번에 많은 알을 낳지 않고 10~20개씩 수일에 걸쳐 계속 낳습니다. 부화 일수도 매우 길어서 빠른 것이 1주에서 2주, 오래 걸리는 것은 40일에서 50일 이상이 되는 것도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