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열대어 평상시의 체크 사항
열대어를 기를 때 매일 체크해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날마다 번거롭다고 하더라도 자주 봐야 할 내용이니 숙지해 두면 좋습니다. 먹이는 아침저녁 시간에 맞추어 일정한 시간에 주도록 합니다. 먹이를 한꺼번에 많이 주거나 자주 주게 되면 열대어가 먹고 남은 찌꺼기들이 부패하여 박테리아가 발생하여 수질오염에 원인이 됩니다. 소량으로 일정한 양을 주고 부족한지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온도 적정온도 인지 체크하도록 합니다. 온도에 민감한 열대어이므로 빛에 따라 온도가 변하고 있는지 위치에 따라 외부 광선에 의해 변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체크합니다. 수질도 정기적으로 체크해 줍니다. 수질 평가도 눈으로 보아 물이 혼탁해졌는지 매일 체크합니다. 물고기의 수가 많을 경우 배설물의 양도 많아져 유기물이 부패하여 박테리아가 발생하니 배설물도 주기적으로 치워 주어야 합니다. 수질이 오염되면 물이 녹색으로 변하고 물이 깨끗하게 보여도 수질이 오염될 경우도 있으니 물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지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물고기가 건강하게 헤엄치는지 건강 상태를 체크합니다. 질병이 있을 경우 활동이 활발하지 않고 어딘가 모르게 이상한 행동을 하므로 자주 체크해 봅니다. 조명은 아침에는 켜주고 저녁에는 꺼주어야 합니다. 온종일 밝게 켜두면 물고기의 환경이 혼란스러우므로 먹이 주는 것과 같이 규칙적으로 체크합니다.
2. 어항의 이끼 관리와 찌꺼기 청소
어항의 유리면이나 돌, 수초의 표면에는 빛의 강도에 따라 이끼가 생겨날 수 있습니다. 그대로 놔두면 수초에 영향을 주므로 초기에는 이끼를 좋아하는 물고기 종류를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키싱구라미, 블랙 샤크 등과 같은 물고기는 이끼를 좋아하여 먹이로 활용하지만 이러한 물고기가 어항의 이끼를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습니다. 빛의 밝기에 따라 강하면 녹색 이끼가, 약하면 다갈색 이끼가 생성되어 별도의 관리 없이 그대로 놔두면 수초들이 자라는 데 매우 방해가 됩니다. 그러므로 번식이 시작되어 점점 영역이 넓어지기 전에 정기적으로 이끼를 제거하여 수질이 악화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보통 이끼는 유리면에 부착하여 자연적으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수세미 같은 걸로 제거하고 제거된 이끼가 밑바닥에 떨어질 경우에는 사이펀을 이용해서 빨아들여 제거해 줍니다. 떨어진 이끼 중 장식 돌에 부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돌을 모두 꺼내서 하나씩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수초에 붙은 이끼는 제거하기 어려운데 오래된 잎에 이끼가 많이 생길 경우는 그 잎을 제거하거나 부드러운 헝겊으로 닦아 주어 제거해 줍니다.
3. 어항의 물 보충과 물갈이
어항 물은 그대로 놔두면 점점 증발하여 줄어듭니다. 물이 들어 들면 그만큼 보충해 주어야 하는데 적은 양을 보충할 경우는 물에 염소량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지만 많은 양을 보충할 경우는 물에 함유된 염소량을 고려해야 합니다.
열대어를 키우다 보면 물갈이를 정기적으로 해주어야 깨끗한 물에서 물고기가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물갈이는 한 번의 실수로도 어항에 있는 물고기가 모두 죽을 수 있으므로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물고기 수량이나 먹이 종류에 따라 물갈이하는 횟수가 달라지므로 평상시에 수질 관리를 정기적으로 행함으로써 전체 물갈이보다는 물 보충을 꾸준히 해주어 관리하도록 합니다. 물고기를 키우다 보면 열대어의 종류가 다양하고 각각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한 마리로 시작되었지만 금세 수량이 많아집니다. 너무 많은 물고기를 한 어항에 욕심내어 키우다 보면 공간이 비좁아지고 관상적으로도 가치가 떨어지며 무엇보다도 수질이 악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양의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다 보면 수질이 악화하고 박테리아나 이끼가 발생하여 물고기를 키우기가 어려운 환경이 됩니다. 이럴 경우 물갈이를 통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전체 물갈이를 해주는 것보다 2분의 1씩 부분적으로 갈아주며 반복하다 6개월에 한 번 전체 물갈이가 되게 관리하면 좋습니다.
4. 어항의 대청소
사람이 살아가는 것도 청소가 필요하듯 어항도 대청소가 필요합니다. 물갈이를 자주 해주고 수질을 관리해주어도 물속이라는 이유로 어항의 환경이 처음처럼 깨끗하게 유지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어항 바닥에는 모래를 기본으로 깔아주는데 이 모래 사이사이에 아주 작은 먼지들과 찌꺼기들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항의 대청소는 1년에 한 번은 꼭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고기 수가 많아 어항의 물이 탁해진다면 대청소의 횟수를 늘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청소가 어려울 경우 일 년에 2회에서 3회 정도 여과재인 모래를 꺼내어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도 청소의 효과가 큽니다. 물갈이할 때는 사이펀이나 고무관을 이용해서 밑에 쌓인 먼지나 찌꺼기 등을 빨아내는 방법으로 합니다. 전체 물갈이를 할 때는 물고기가 어항에 있을 때는 할 수 없으므로 따로 다른 용기에 옮겨놓고 물갈이해야 합니다. 다른 용기에 옮겨 놓을 때 새 물을 전부 사용한다면 이것 또한 물고기가 죽을 수 있는 환경이므로 어항에 있던 물로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날렵한 물고기를 손으로 잡기 어려우므로 어항의 물은 반쯤 뺀 다음 잡도록 합니다. 물고기를 잡을 때 지느러미나 피부가 손상되지 않게 조심하도록 하며 뜰채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온도에도 민감하므로 옮겨놓은 물의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는지도 살펴볼 수 있도록 히터와 자동온도조절기를 이용하여 보온하고 에어레이션을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수초를 꺼내야 하는데 수초도 상처가 나지 않도록 세심하게 다룹니다. 물고기와 수초를 빼면 대청소를 시작합니다. 청소 후에 다시 어항을 정리할 때는 시든 수초를 정리하고 상한 잎이나 상처가 생긴 잎은 떼어주어 심도록 합니다.
어항의 대청소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열대어를 아름답고 건강하게 키우려면 꼭 필요한 활동입니다. 본인이 직접 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방법도 있으니 열대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대청소를 해주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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