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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

열대어 - 구피

by 열대어해움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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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 중에서 한 번도 키워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사랑을 받는 구피는 애호가가 가장 많고 가장 일반적이지만 아름다운 것은 물론이고 성질이 온순하여 건강하고 번식력이 좋아 많이 선호합니다. 다른 멋진 열대어 중에는 디스커스와 같은 열대어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편하게 키울 수 있는 열대어라면 구피가 가장 일반적인 관상어이고 또한 교배가 용이하여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신종이나 변종을 만들어 낼 수 있고 낮은 가격대부터 고급 어종까지 다양한 품종이 있는 열대어이기도 합니다. 구피는 엄청난 번식력을 가지고 있어 열대어를 키울 때 생각되는 까다로운 환경에서 가장 자유로운 열대어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번식이 너무 강해 더 이상 구피를 키우기가 어렵다면 암컷과 수컷을 분리하여 키우는 방법을 선택해도 됩니다. 구피는 금붕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애완용 물고기로써 깃털 같은 꼬리 모양과 지느러미가 특히 아름답습니다. 몸 색깔과 체형이 아름다운 수컷은 빨강, 노랑, 파랑, 검정 등 여러 가지 빛깔과 무늬가 섞여 있어 아름답고 변화가 풍부하나 암컷은 우리나라의 피라미와 거의 같아질 정도로 평범한 색과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산지로는 베네수엘라, 기아나,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여러 나라에 전파된 구피는 모기퇴치용이었지만 번식이 쉽고, 놀랄 정도로 변이가 쉽게 일어나는 종입니다. 구피의 원종은 지금의 색깔과 모양의 구피가 아닌 지느러미가 짧고 수컷만 회색 바탕에 붉은색을 띤 황록색의 반점이 있는 정도의 그냥 일반적인 물고기였습니다. 이것을 많은 각국의 번식가와 여러 사람들의 관심으로 여러 해를 걸쳐 연구, 교배, 육종, 도태로 인하여 다양한 변종이 만들어졌고 지금의 아름다운 모습의 구피로 개량된 것입니다. 수족관에서 흔하게 접하는 구피의 모습은 대부분 개량된 구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피는 적응력이 강하고 번식력이 매우 강한 열대어이기 때문에 특별히 기르기에 어려움이 없지만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한 개의 어항에서 여러 종류의 물고기를 합사 시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집안에 어항이 하나밖에 없는 것이 일반적이고 여러 종류의 물고기를 키우고 싶은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이 합사 할 경우가 생깁니다. 그럴 경우 점잖은 카라신과의 네온테드라, 잉어류의 라스보라와 합사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난생 송사리과와는 구피보다 크거나 작아도 합사 시키면 위험합니다. 난생 송사리과의 물고기는 구피 뒤를 쫓아다니며 지느러미를 상하게 하거나 잡아먹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구피의 개량품종은 원종에 비해 키우는 조건이 까다롭고 물과 먹이에 세심한 주의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구피가 아닌 고급 품종을 키울 경우라면 반드시 환경도 같이 조성하여 키워야 합니다. 어항의 크기도 고려해야 하는데 몸과 꼬리지느러미가 길게 되는 품종에는 수심이 깊지 않게 35cm 이하로 해줍니다. 큰 개량종은 한 쌍에 40리터의 물이 필요하며 치어를 받는 산란 어항은 20cm 정도가 좋습니다. 수초는 구피가 가장 좋아하는 워터 스프라이트를 조성해 주면 좋은 환경으로 구피를 키울 수 있습니다. 구피는 활동적인 물고기이나 조용하고 밝은 곳을 좋아합니다. 빛은 발색의 요소로 몸의 색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발색이 잘되는 색깔은 어두운 색입니다. 좋은 빛은 자연광선이 하루에도 여러 시간 어항을 비추는 곳이 좋습니다. 여과는 탁해진 물을 깨끗하게 하는 것만이 아니고 물고기가 살아가는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여과 세균을 배양합니다. 여과 세균은 물고기에도 좋은 것으로 적당히 번식되면 물고기들이 잘 자라고 수초가 무성하게 되는 깨끗한 물을 만듭니다. 물고기와 깨끗한 물과의 관계는 건강과 지느러미 발육에 영향이 있습니다. 모래는 환경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구피의 침상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모래 자체가 여과의 역할을 해주므로 모래가 없다면 어항 물은 산성으로 빠른 변화를 보입니다. 수질은 구피의 식욕을 자극합니다. 식욕이 왕성해지면 수컷은 암컷을 쫓아다니고 어항의 바닥이 아닌 중앙에서 활동하며 움직임이 왕성합니다. 몸의 색은 짙어지고 선명하여 아름다운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수질이 산성화 되면 구피의 식욕이 떨어져서 수면 가까이에서 활동하고 몸의 색은 퇴색하여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띱니다. 구피는 조금이라도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수컷은 암컷을 따라다니지 않고 암컷은 어항 구석이나 바닥에서 생활한다. 몸 색도 탁하고 비늘이 크게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입을 벌리고 다녀서 누가 봐도 건강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구피는 어느 때라도 색이 선명하고 아름다울 때 건강하다는 것입니다. 부분적으로 아름다워도 활동이 활발하지 못하다면 구피의 어느 부분이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피를 기를 때는 쌍으로 기르는 것이 좋고 다른 품종과 함께 기르는 것도 품종이 맞는다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새로 태어난 치어들은 함께 키울 때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치어가 어미가 되는 시간은 4~6개월이 걸리므로 이 시간 동안 만이라도 구피만 키우기를 권장합니다. 구피의 먹이로는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를 잡아먹고, 각종 찌꺼기도 먹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키우는 구피는 구피 전용 사료를 공급해야 합니다. 구피는 특별히 먹이에 거부반응이 없지만 입이 작기 때문에 입자가 큰 사료는 조금 부수어서 공급하여야 합니다. 구피의 산란이 가까워지는 증세로는 암컷의 항문이 각지거나, 수컷이 암컷의 항문을 쪼는 행동을 하거나, 암컷이 불안 증세를 보이면 하면 산란이 가깝다는 뜻이며 이 기간에는 먹이를 거부할 수 있으니 조금 더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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